4대강 사업의 진실을 확인하는 팩트체크 연속 보도. <br /> <br />오늘은 4대강 찬성론의 이론적 토대라고 할 수 있는 전 국립환경과학원 원장,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박석순 교수의 주장을 검증합니다. <br /> <br />취재 결과, 박 교수가 객관적이라며 든 근거들 가운데는 의도적인 왜곡과 거짓이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팩트와이, 고한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박석순 /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: 세계 문명국가의 문명 강에 보 없는 곳이 어디 있습니까?] <br /> <br />4대강 사업 전도사. <br /> <br />이명박 정부 국립환경과학원 원장. <br /> <br />이화여대 박석순 교수입니다. <br /> <br />그의 주장은 4대강 예찬론의 이론적 근거가 돼 보 해체를 둘러싼 논란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. <br /> <br />▲ 4대강 사업 덕에 기형 붕어 사라졌다? <br /> <br />환경 호르몬 때문에 암수한몸 기형 붕어 비율이 8%나 된다는 2007년 조선일보 기사입니다. <br /> <br />[박석순 /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: 강에 물이 많으면 희석이 되는데 환경호르몬이 남아서 물고기가 다 저 모양이 되는 거죠. 생태계 재앙이죠.] <br /> <br />이런 환경호르몬 피해를 막기 위해 4대강에 보를 만들어 물을 가두고 수량을 늘려야 한다는 논리. <br /> <br />그런데 어류는 생식 기관이 단순해서 성별이 바뀌거나 암수가 한몸인 경우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인 것이 붕어로, 자연상태에서 최대 18%까지 자웅동체가 발견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고, 국내도 비율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당시 환경부는 이를 근거로 환경호르몬 때문이라는 건 억측이라며 조선일보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, 환경호르몬을 희석해야 한다면, 보를 만들 것이 아니라, 수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바다로 빨리 흘려보내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▲ 보 개방해서 우라늄 수돗물 나왔다? <br /> <br />지난해 여름 충남 청양군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이 과다 검출돼 주민 건강을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교수는 이를 두고, "보 개방이 지하수 고갈로 이어져 우라늄 수돗물이라는 엽기적인 일이 일어났다"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2018년 10월 인근 백제보가 완전 열렸고, 물이 빠지면서 지하수 수량이 감소한 것은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청양군은 우라늄 수돗물과 보 개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백제보 수위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농업용수로 쓰는 땅 밑 20∼30m 사이 지하수인데, 청양군 수돗물은 지하 100m 암반층에서 뽑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0205164722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